신도시와 원도심의 조화로운 공존, 진정한 균형, 상생을 위해 〈그린서구〉가 나섰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 삶 곳곳에 자리하며 푸짐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래시장. 그곳의 활성화로 서구는 조화롭게 발전합니다. 오늘 소개할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자 노력하는 인천강남시장. 이곳에 담긴 맛과 멋, 그리고 상인들의 마음을 소개합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전통시장
시장에 들어서면 보이는 꿀벌 캐릭터 ‘벌이’. 열심히 일하는 꿀벌의 이미지가 상인들과 비슷하여 형상화한 인천강남시장의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듯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이 위축됐지만, 상인들은 밝고 더 힘차게 손님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으로 시장 곳곳에서 시끌벅적 활기를 찾아갑니다.
인천강남시장은 1996년경부터 주변 농가의 농민들이 농산물을 가져와 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서구 중심부 주택 밀집 지역에 형성된 시장이기에 도보로 방문하기 수월하며, 근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인천강남시장은 물건의 신선도는 물론이고, 친절과 정직으로 물건을 사고팔아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시장 안에 먹거리 골목이 자리하고 있어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새롭고 특별한 시장 분위기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그러했듯 인천강남시장도 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시장의 분위기는 침울해져 갔습니다.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됐습니다. 2014년 아케이드 설치를 시작으로 노후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전통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변화에 착수했습니다.
2017년 인천시의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 사업’에 선정된 인천강남시장은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조성했습니다. 색색의 파노라마 조명과 인천강남시장의 마스코트인 꿀벌을 활용한 조형물 등을 설치해 다채로운 시장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인천강남시장만의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야간에도 활기 넘치는 환경으로 활성화시켰습니다. 2018년에는 인천강남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신축하고 불편했던 쇼핑환경을 개선하여 시장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멈추지 않는 인천강남시장의 진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천강남시장.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췄으며, 원산지 및 가격 등의 표시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상인들의 정과 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로 흥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인천강남시장 이미지를 더욱 밝게 개선하고자 2020년 1월 시장 LED 등 교체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설치된 보안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여 조도를 확보하고, 기존 전력량의 약 30%의 에너지를 절감하고자 합니다.
또한, 2018년 문화 관광형 시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던 LED 경관조명 시설물이 2020년 1월 완공됐습니다. 설치된 시설물은 가로 13m, 세로 2m 규모의 LED 아치형 전광판과 벌집 모양 조형물 등으로 시장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2년 동안 진행된 육성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올해도 주차장 확충공사, 아케이드 자동개폐기, 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 인천강남시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 등록일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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