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한 사람씩 동작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근사한 대형이 완성된다.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석남3동 에어로빅팀은 오늘도 위풍당당하게 무대 위를 누빈다.
▲ 2019년 제11회 서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출전 모습
빠른 비트의 흥겨운 음악이 흐르면 비지땀을 쏟아내며 몸을 움직인다. 대회를 방불케 하는 실력을 보여주는 석남3동 에어로빅팀의 열정에 연습실은 언제나 열기로 가득 찬다. 석남3동 에어로빅팀은 강좌를 통해 회원들은 체력을 다지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며, 몸매도 가꾸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에어로빅팀에서는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작품 2 개를 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작품발표회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고 있어요. 10년쯤 함께 운동하다 보니 어느새 가족이 되어있더라고요.”
생활의 일부가 된 운동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할 정도라고 한다. 이런 노력은 석남3동 에어로빅팀에게 건강과 젊음은 물론 시 대회 대상, 2017년 전국대회 최우수상, 2019년 제11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대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가져다주었다.
“몸에 풍선을 달고 가발을 쓰거나 공주 옷, 일 바지, 드레스 등 작품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요. 회원들은 옷을 구하려고 구제시장을 온종일 돌아다닌 적도 있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 석남3동 에어로빅팀
팀워크가 가장 빛나는 분야 중 하나는 단연 스포츠일 것이다. 이제는 박은경 강사와 회원들은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마음을 아는 사이가 되었다. 최고의 드림팀, 끈끈한 팀워크가 빛나는 석남3동 에어로빅팀. 그들의 당찬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 등록일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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