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공식 ‘트리즈씽킹’
김여준 명예기자
마전중학교 2학년
발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영감을 얻어 새로운 물건을 만들 수 있나요? 천재라면 가능한 일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도 발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리즈 기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트리즈 기법은 알트슐러 박사가 200만 건의 특허를 분석하여 정립한 체계적인 발명 이론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트리즈는 3가지의 기본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모순’입니다. 모순은 일상에서 겪는 불편에 숨어있습니다. 냉장고를 예시로 들어보면, 냉장고는 쉽게 열리기 위해서 밀폐력이 약해야 하지만, 내용물 보관을 위해 밀폐력이 강하기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이상 해결책입니다. 이상 해결책은 불편에서 발견한 모순이 매우 효율적으로 해결된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현금이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문제에서 이상 해결책은 현금이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그 기능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신용카드입니다. 세 번째는 자원입니다. 발명에 필요한 재료들을 의미하는데, 가격이 낮거나 무한으로 있을수록 좋습니다. 이 세 가지 개념을 잘 파악해야지만 발명 원리를 적용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트리즈는 40가지의 발명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모두 소개하지 못하지만 예를 들어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발명 원리인 분할은 어떠한 물체를 분할이 쉽게 만들거나,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할하는 기법입니다. 이것을 통해 발명된 물건 중 하나는 커터 칼입니다. 다음으로 구형화는 어떠한 물체를 원이나 구형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어떤 물체를 구형화하면 무한한 길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로는 회전교차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원리는 네 번째 원리인 비대칭입니다. 예시로는 비대칭 우산이 있고, 우산은 비를 막는 부분이 비대칭이 되어 비에 젖는 것을 방지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발명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상황에 맞는 발명 원리를 고르는 방법과 문제 해결 전과정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발명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어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하철역에서도 책 빌릴 수 있어요!
손예원 명예기자
청람중학교 2학년
구민이 이용하기 좋은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은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서구청역 3번 출구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도서관을 밖에서 보면 직육면체 모양이었습니다. 스마트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쪽 벽면에는 큰 디지털 화면이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화면을 터치하면 대출, 반납을 아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 이용방법은 도서관 옆 기둥을 보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먼저 책을 빌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화면에 있는 책 바구니 버튼을 누르고 빌리고 싶은 책을 선택하여 책 바구니에 담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책 바구니 아래에 ‘대출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대출하기 버튼을 누르고 회원카드 바코드를 찍으면 대출이 완료됩니다. 반납시에는 ‘반납하기’ 버튼을 누르고 회원카드를 찍고 책을 넣으면 반납 처리가 됩니다. 대출권수는 1인 최대 5권, 대출기간은 최장 14일입니다. 다만 대출기간은 14일 이상 연장이 어렵다고 하니 이용시 참고바랍니다.
저도 한 번 책을 빌려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서구구립도서관 통합 회원카드를 가져가지 않아 책을 빌리지 못했습니다. 책을 대출, 반납하고 싶으신 분들은 서구구립도서관 통합 회원카드를 가져가는 것을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은 대출, 반납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날의 책 명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지나가거나 책을 빌릴 때 명언을 한 번씩 보신다면 그날 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그날의 책 명언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수많은 고상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는 괴테의 명언이었습니다. 또한 ‘오늘의 도서’라고 하여 읽기 좋은 책을 한 권씩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모를 때, 새로운 책을 추천 받고 싶을 때 도움이 됩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구 구민 가까이에 있는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언제나 열린 스마트 도서관
아름다운 선율, 클래식 세상으로
고준섭 명예기자
불로중학교 1학년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9 제2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이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능내체육공원,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센터 등 인천 서구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개막공연은 8월 31일 토요일 오후 7시 능내 체육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가까워서 이동이 편했습니다. 주차장은 능내 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였는데 주차관리요원 분들이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안내부스에서는 공연 안내장을 나누어주며 돗자리를 준비 못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돗자리를 주었습니다. 클래식을 야외에서 관람하는 건 처음이라 돗자리 준비는 못했는데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설렘과 기대되는 마음으로 잔디바닥에 자리 잡았습니다. 어느새 까만 밤이 되었고 무대의 조명은 더 예쁘게 보였습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 사회자의 중간중간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였고,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음악가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리톤 김동규님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는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의 호응도 최고였습니다. 무더웠던 여름날은 언제였는지 잊을 정도로 바람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클래식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평소에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을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초대해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여름밤의 클래식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정서진 피크닉클래식
- 등록일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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