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165㎡ 이상 대형 점포에서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제품과 포장재, 일회용품으로 인해 환경과 우리 건강이 위협받는 오늘날, 해결방안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내 손에서부터 시작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지금부터 실천해보세요.
참고 자료 : 통계청
에코백과 텀블러 들고 다니기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국가입니다.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한국이 98.2k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97.7kg), 일본(66.9kg)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커피공화국 한국에서 사용되는 차가운 음료 용기 역시 사용량이 상당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 봉투 대신 에코백에 넣어 다니거나, 커피를 마실 때 텀블러, 머그컵을 이용해보세요. 환경을 위한 작은 수고로움이 큰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품 줄이기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품 식기는 가장 많이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하나입니다. 최근 종이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빨대, 나무 빨대 등 플라스틱을 대체할 만한 ‘친환경 빨대’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세척해야 하는 작은 불편이 따르지만 자연을 보호했다는 뿌듯함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음식점이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때에는 일회용 수저나 젓가락도 처음부터 필요 없다고 미리 이야기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세요.
천연·유기농 섬유로 만든 옷 입기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한 번 세탁할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이 수십만 개씩 방출된다고 합니다. 나일론이나 아크릴, 라이크라, 스판덱스 등의 합성섬유 대신 천연, 유기농 섬유 옷을 구입하고 입는다면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옷을 면으로 입을 순 없겠지만 적어도 옷을 구매할 때 어떤 섬유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인리스나 유리 식기 사용하기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물을 담아 전자레인지 등에 사용하면 환경호르몬이 검출됩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나 유리 식기를 사용하면 환경 호르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플라스틱 제품보다 3~4배 비싸지만 한번 구입하면 10년 넘게 쓸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선택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보아요.
- 등록일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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