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김설아 마전중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보기 좋은 영화 한 편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2007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 ‘버킷리스트’입니다. 가치관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두 남자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아주 많은 가르침과 교훈을 줍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죽기 직전이 아닌 지금부터라도 여유롭게, 느긋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루어나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요즘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2021년을 활기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우리도 버킷리스트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나’를 위한 삶을 살기 바라며, 그저 떠오르는 것 아무것이라도 좋습니다.

1.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기

2. 영화 5편 다 보기

3. 친구랑 하루 종일 놀기

4. 영어 잘하기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라도 하나하나씩 적어가며 실천하면 어느 순간에는 행복하게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그리 크지는 않더라도 우리가 행복을 느끼기만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작성해가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운 사람들

황유찬 마전중

12월 마지막 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주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진행 중이지만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 세상은 살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먼저 코로나19에 맞서 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요? 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검사를 하시는 분들, 환자를 치료해 주시던 분들, 방역을 위해 소독하시던 분들, 마스크를 만들어 주신 분들, 그 소식을 전하시던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은 우리 주위에서 그림자처럼 고생하신 분들입니다. 우리가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입니다. 매일 거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분들, 코로나19에도 문앞까지 택배를 가져다주시는 분들, 아파트를 비롯해 많은 일터를 지키시는 경비원분들, 불이 난 현장이나 아픈 사람들의 호출에 달려가시는 소방관과 구급 대원분들, 학교와 마을 곳곳을 순찰하시는 경찰관분들, 마스크 속에서도 언제나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는 우리 이웃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만나는 분들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보다 집에서 수업하는 날이 많은 한 해였지만 항상 우리의 안전과 학업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생님들, 날마다 만나지 못했지만 언제나 반가운 얼굴인 친구들, 맛있는 급식으로 학교 가는 날을 기대하게 하시는 영양사와 조리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 밖에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우리를 위해 이 사회를 위해 일하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그 고마움을 몰라서도 안 되고, 잊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2020년이 가기 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언제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