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슬기로운 집콕생활

김리원 마전중

최근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이라는 뜻의 ‘코로나 블루’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뚝심의 민족인 우리는 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저만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산책하기’입니다. 서구에는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 좋은 공원이 많습니다. 저는 최근에 아라뱃길에 다녀왔는데, 마스크를 낀 채로 자전거를 탔지만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푸른 강을 보며 달리니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서구에는 청라호수공원, 드림파크, 늘푸른공원 등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으니, 여러분도 가셔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요리하기’입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그 음식이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이면 어떨까요? 아마 뿌듯한 마음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동생과 함께 여러 가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사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하기’입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하여 함께 참여하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 게임이 재미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친구와 만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것이 혼자 게임하는 것보다 재미있어 친구들과 각자의 집에서 게임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피할 수 없을때는 즐기는 게 최선이라는 뜻이죠.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이세영 초은고

여러분은 11월 11일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를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11월 11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6.25 전쟁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 UN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알리고 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인천 상륙 작전으로 알려져 있는 맥아더 장군 역시 UN 군으로 우리 6.25 전쟁에 참여해 인천을 탈환한 역사가 있어 우리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날이죠.

또한, 보행 교통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의식을 고취하려는 날인 보행자의 날입니다. 인천에서도 2018년 보행자의 날을 맞이해 보행자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반사 밴드와 가방 걸이를 나눠주는 행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은 농업의 날이기도 합니다. 농민을 상징하는 흙 토(土) 자를 본 떠 아라비아 숫자인 11과 비슷하다며 유래된 이 날은, 수확을 마치고 쉴 수 있는 날이라며 지정된 날이었습니다. 예로부터 농업을 중시하던 우리 사회에서 농사를 권하는 권농 의식이 계승되어 오늘날의 농업의 날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비슷하게 가래떡 데이와 같이 쌀 소비를 권장하는 등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11월 11일은 우리에게 많은 가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날입니다. 여러분도 이 날에 과자를 사는 것보단 우리의 역사를 일깨우고 농민에 대한 감사함을 떠올리며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