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인수공통감염병의 증가

나현서
인천초은중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지금까지도 우리와 싸우는 중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이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는 전염성 질병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합니다. 이 감염병은 다른 바이러스들보다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와 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산업화가 시작된 후 지구의 기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고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2100년 정도에 이르러 지구평균 지표기온이 약 4도에서 5도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평균 지표기온이 약 2도 정도 상승하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약 4도 정도 상승한다면 뉴욕과 상하이가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에 따른 피해는 우리뿐만 아니라 생태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멸종되는 생물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이 다른 서식지로 옮기게 되면서 인수공통감염병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자연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되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항상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

이세영
인천초은고

여러분은 평소에 우리말을 얼마나 바르게 사용하고 있나요?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유 글자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글의 우수한 과학적 원리와 여러가지 의미를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한글에 담겨있는 과학적 원리입니다. 한글에는 자음과 모음이 있는데, 세종대왕은 소리를 내는 사람의 구강 구조의 형태를 본 떠 자음을 만들었고, 하늘과 땅, 사람의 모습을 본 떠 모음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창제 당시 28자만을 가지고 모든 언어, 심지어 바람이 부는 소리, 새가 우는 소리처럼 의성어나 의태어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 편리함과 우수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로 한글을 칠 때, 쉽고 편리하게 글자를 조합할 수 있는 것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글에 담긴 창제 정신입니다. 훈민정음에는 네 가지의 창제 정신이 드러나 있는데, 이는 바로 자주·애민·창조·실용 정신입니다. 한글 창제 당시 우리는 중국의 문자, 즉 한자를 사용했고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한자가 어렵고 배우는 데 오래 걸려서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세종대왕은 이를 불쌍히 여겨 모든 백성이 쉽게 익힐 수 있는 우리만의 글자 ‘한글’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과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국보 70호에 등록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언어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