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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시장에 가면] 다시 한 번 힘차게 인천축산물시장의 시작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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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와 원도심의 조화로운 공존, 진정한 균형, 상생을 위해 〈그린서구〉가 나섰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 삶 곳곳에 자리하며 푸짐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래시장, 그곳의 활성화로 서구는 조화롭게 발전합니다. 이번에는 서구의 마지막 전통시장인 인천축산물시장입니다. 이곳에 담긴 특별한 풍경과 매력적인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변화를 소개합니다.

인천축산물백화점

축산시장이 가진 색다른 풍경

인천축산물시장은 일반적인 전통시장과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시장 곳곳에서는 고기를 손질하는 상인들과 냉장고에 가지런히 진열된 고기들이 눈에 띕니다. 이곳의 매장들은 대부분 도·소매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고기를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갖가지 부위는 물론이고 곱창, 막창, 꼬리, 족발 등 특수부위까지 판매합니다. 평소에는 대부분 근처 주민들이 방문하고, 명절이 되면 고기 선물세트를 사기 위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또한 시장 한편에 인천축산물백화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라는 단어 때문에 정육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주로 도매, 육류 저장 및 가공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학교, 공공기관, 단체, 인접도시와 지방 등에 다양한 육류와 부산물들을 도매로 유통하는 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장 근처에서 고깃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바로 공수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싸고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인천축산물시장 입구

긍정적인 이미지를 위한 노력

인천축산물시장은 인천 도축장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발전했습니다. 1982년 도축장 근처에 자리 잡은 정육 상점들을 중심으로 개설됐습니다. 이후 점차 상점이 늘어나면서 2005년 축산물 전통시장이라는 명칭을 얻었습니다. 인천축산물시장은 부평구와 서구의 경계선에 있습니다. 이에 십정동 우시장으로 불렸지만, 실제 위치는 서구 가좌동입니다.
일명 십정동 도살장으로 불리던 인천축산물시장은 2016년 간판과 도로를 정비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도살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선한 고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했습니다. 상인들은 고기 작업대를 가게 안쪽으로 이동하고, 진열대를 정비하는 등 일반 정육점처럼 깔끔한 모습으로 바꿔갔습니다.

인천축산물시장 상점가와 상인들

간절하게 꿈꾸는 새로운 출발

인천축산물시장은 2017년 주차장을 완공하면서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또한 회색 빛깔의 디자인이 아닌 밝고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독특한 이미지의 주차장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전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주차장은 지상 4층의 규모로 총 59대의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료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 인천축산물시장은 특성화첫걸음사업을 통해 인천 유일의 축산물 시장으로서의 특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대부분의 학교 급식 거래는 중단됐으며, 구내식당이나 일반가게의 물량도 줄었습니다. 그래도 상인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합니다. 그들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축산물시장 주차장 / 인천축산물시장 약도 / 판매중인 제품들

Green 서구 2020년 7월호
Green 서구 2020년 7월호
  • 등록일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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