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와 악취, 각종 벌레 등 여름철에는 많은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집 안 관리법.

※ 코로나19로 어르신 인터뷰 지면이 본 기사로 대체되었으니, 구민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침구류
자는 동안 땀과 노폐물을 흡수하는 침구류는 1~2주마다 세탁 및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세탁이 어렵다면 틈틈이 먼지를 털거나 햇빛에 건조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전기장판을 이불 밑에 깔고 1~2시간 틀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옷장
평소에 가구의 문과 서랍을 자주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장 속 제습제는 위에 걸어두기보다는 아래쪽에 두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옷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고, 옷걸이에 신문지를 걸어두면 의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러그 및 카펫
러그나 카펫은 굵은소금을 이용하면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굵은소금에는 살균 효과가 있고,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굵은소금을 뿌리고 솔로 문질러준 뒤 결을 따라 청소기를 작동하면 소금과 함께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및 선풍기
여름을 맞아 오랜만에 켜는 에어컨과 선풍기는 사용하기 전 반드시 닦아주어야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 에어컨의 필터와 선풍기의 덮개, 날개 등을 담근 뒤 솔로 가볍게 문지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싱크대
싱크대 주변은 식초를 뿌리고 1시간 뒤 따뜻한 물로 닦아줍니다. 싱크대 안쪽은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 문질러줍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악취 제거 및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주방도구
주방도구는 식자재에 따라 구분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재료를 사용하게 되면 반드시 뜨거운 물에 씻어 오염을 예방합니다. 음식물을 수시로 닦는 행주는 각종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주기적으로 삶아 살균 소독을 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한 뒤 얼리거나 밀폐된 용기에 보관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통은 자주 씻고 완전히 말려줍니다.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거나 원두 찌꺼기, 녹차 등을 넣으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타일
타일의 이음새나 틈 사이에 피어난 곰팡이 제거는 감자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믹서기에 갈아 헝겊에 적신 뒤 10~15분 정도 덮었다가 문질러주면 제거됩니다. 건조된 타일 이음새에 양초를 칠하는 것으로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변기
변기는 악취 및 물때 제거가 필수적입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희석해 뿌리고 솔로 청소합니다. 만약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이 없다면 치약, 김빠진 콜라, 맥주 등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여름에는 2주에 한 번 세탁기를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세제 넣는 곳에 과탄산소다 500g을 넣고 온수로 가득 채워 3분 정도 가동합니다. 이후 일시정시 버튼을 눌러 1시간 정도를 기다리면서 세탁기 내 이물질을 녹입니다.

빨래
식초는 빨래의 쉰내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헹굼 단계에서 식초 2~3 큰 술을 넣으면 냄새 제거는 물론 섬유 유연제 역할까지 합니다. 식초의 향은 건조 과정에서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