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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2호선 타GO] 이번 정류장은 검바위역입니다
구민과 떠나는 서구 지하철 투어 4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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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2호선의 탄생은 서구 구민들의 일상을 한결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27개의 역사, 그중 16개의 역이 서구를 지납니다. ‘Green 서구’를 실현하는 지하철 투어. 자동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서구 곳곳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바위역
주소 인천 서구 서곶로 492
이용정보 상대식 승강장, 화장실(개찰구 밖), 반대편 횡단 가능
편의시설 전동휠체어 충전설비, 장애인 화장실, 휴대폰 충전설비, 자전거 보관소, 수유실 등
안전시설 공기 호흡기, 소화기, 제세동기, 비상콜폰
문의 ☎ 032-451-4308

허암 정희량 유허지

허암 정희량의 허암집 설명판

검암동에서 마주한 역사의 흔적

유적지와 문화재는 조상들이 남긴 유산으로 삶의 지혜와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줍니다. 서구에도 지혜와 역사가 깃든 문화재가 곳곳에 있습니다. 우리 주변 아주 가까운 곳,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곳을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구민과 함께하는 서구 지하철 투어. 네 번째 역은 검바위역입니다. 검바위역 1번 출구로 나와 그대로 직진합니다. 그리고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주택 안 골목으로 걷다 보면 ‘허암 정희량 유허지’와 마주하게 됩니다.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58호로 등록된 허암 정희량 유허지는 정희량 선생이 은거하던 옛 집터로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부평부읍지〉를 통해 겨우 터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정희량은 1497년 연산군에게 임금이 행해야 할 10개조의 상소를 올렸습니다. 이후 연산군의 눈에 들어 성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무오사화에 휘말려 의주, 김해 등으로 유배를 당했으며, 풀려난 뒤 다시 휘말릴 것을 예상하고 은거 생활에 돌입해 검암동 허암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문화재가 들려주는 이야기

입구에는 유허지를 나타내는 지명석이 있고, 그 옆으로 유허지 터까지 올라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허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정자가 눈에 띕니다. 허암정이라는 현판을 단 정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정자 아래에는 정희량 선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시 등이 담긴 안내판이 있습니다. 차를 좋아하여 ‘다인’으로 불렸던 것부터 술을 즐겼던 애주가로 지금도 전해지는 ‘혼돈주가’ 이야기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역사가 깃든 장소인 만큼 아이들과 방문해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목숨을 걸고 연산군에게 상소를 올렸던 기개와 갑자사화를 미리 예견하고 대처했던 행동 등 정희량 선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사 오기 전조선시대 성종과 연산군, 중종 대의 역사 이야기를 미리 공부하고 방문한다면 보다 뜻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역사뿐만 아니라 푸른 나무와 활짝 핀 꽃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허암 정희량 유허지 표지석

허암 정희량 유허지
주소 인천 서구 시천동 163-12
지정번호 시도기념물 제58호
지정일 2009년 3월 2일 지정
위치 인천 서구 검암동 118-3
가는길 검바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문의 서구문화원 ☎ 032-582-4341

Green 서구 2020년 6월호
Green 서구 2020년 6월호
  • 등록일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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