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행복한 학교, 인천도담초등학교

나현서 명예기자
인천도담초등학교 6학년

요즘 학생들은 평일 아침이면 기운이 빠지고 힘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등교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인천도담초등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등교할 때부터 분위기가 밝습니다.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이 교문 앞에 나오셔서 아침 인사를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침 인사는 학교 인사말 ‘사랑합니다’를 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입니다. 그 짧은 1초를 전교생이 웃게 만들어주십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두 번째 이유는 중간놀이 시간이 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는 블록 수업을 합니다. 블록 수업이란 1교시와 2교시를 합쳐서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9시에 1교시를 시작하면 10시 20분에 수업이 끝나게 됩니다. 블록 수업이 끝나면 중간놀이 시간이 시작됩니다. 중간놀이 시간에는 약 30분 동안의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쉬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잠시나마 공부에서 벗어나 여유가 생깁니다.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하는 학생들,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는 학생들, 교실에서 수다를 떠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인지 학생들은 중간놀이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이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동아리 활동은 5, 6학년부터 할 수 있고 사진부, 그림부, 창의 요리부, 독서부 등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창의 요리부를 하고 있습니다. 창의 요리부는 요리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대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조사한 다음 정해진 모둠에서 요리를 하고 맛을 보는 동아리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모둠원과의 협동력을 기르고 음식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터득해 뿌듯하고 재미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특별한 날인 개교기념일에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학교를 쉬지 않습니다. 대신 학교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간단한 축하식을 합니다. 축하식에는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꽂아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전교 학생회장의 생일 덕담 한마디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교생이 학교의 생일을 축하해 주니 전교 학생부회장인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저는 학교가 끝나고 하교할 시간이 될 쯤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멋진 학교를 만들어 주신 인천도담초등학교 내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잊지 않고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행동 수칙 4가지

배연술 명예기자
서곶중학교 1학년

9월, 10월에 예정되어 있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연기되고 있어 아쉬움이 큰 저는 그 원인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들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을 말합니다. 발병 시 고열을 동반한 피부 출혈 후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돼지에게 있어서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돼지흑사병’으로 불리며 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발생했기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이 병에 걸린 돼지들의 치사율은 100%에 가깝고,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 병이 발견될 경우에는 해당 축사 및 반경 3㎞ 이내의 축사에서 사육 중인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한 후 방역을 하는 정도의 확산 방지책 정도만이 유일한 대응법이라고 합니다.

생활에서 지켜야 할 방역 행동수칙 4가지가 있습니다.

①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먹다 남은 돼지고기 또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동물에게 주지 말아주세요.

②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 여행 시 축산농가와 발생지역 방문 자제하고, 귀국 후에도 국내 축산농가 방문은 피해주세요.

③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아주세요.
※ 반입 제한 품목: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육포, 햄, 소시지, 만두, 피자, 우유, 치즈, 버터, 애완동물 사료, 통조림

④ 부득이하게 축산물을 소지한 경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체크하고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 휴대한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한 번만 적발되어도 과태료 500만 원 부과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어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고, 오염된 남은 음식물이나 진드기, 야생 멧돼지, 심지어 가공된 돈육 식품에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어 확산 예방에 적극 동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