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천영어마을 6박7일 캠프를 다녀와서
 

나현서 명예기자
도담초등학교 6학년

▲ 영어마을 캠프 체험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인천 서구 원당대로 976에 위치한 인천영어마을로 6박 7일 영어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영어캠프는 일주일간 인천영어마을 안에서 영어로 생활하며 지내는 캠프입니다. 인천영어마을은 ICEV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캠프인 6박 7일 단기 프로그램에 입소하였습니다. 6박 7일 캠프에서는 ICEV여권을 받게 되고 활동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도장을 찍기까지 간단하게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한 참가 학생이 성실하게 영어캠프에서 활동하여 도장을 많이 받으면 퇴소할 때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 6박 7일 캠프에서 1등으로 도장을 많이 받아 책상 스탠드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6박 7일 영어 캠프가 저에게는 두 번째 캠프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헤어지는 것이 걱정됐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입소할 때의 설렘과 떨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입소하고 생활하니 즐거웠습니다. 영어마을 캠프에서 배정해주는 숙소의 이층 침대에서 4~6명의 처음 보는 친구들과 기숙생활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처음엔 어색했으나 금세 친해져 퇴소식을 할 때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곳 영어마을 캠프에 들어오게 되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반납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불편하고 갑갑하기도 했지만 영어캠프 주최 측의 배려로 하루에 한 번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나면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친구 중에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살짝 우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곳 영어마을 캠프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단기연수를 다녀오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어색했지만 저와 친구들에게 영어에 대한 어색함을 덜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정서진 중앙시장으로 오세요

김리원 명예기자
마전중학교 1학년

동생과 저에게는 서구 구립 도서관에서 개최한 행사나 대회에서 상품으로 받은 ‘온누리 상품권’이 있었습니다. 이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하기에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정서진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정서진 중앙시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에 있는데다 작년에 공영주차장도 생겨서 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우리 가족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자동차를 타고 갔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시장 입구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처음 가 본 정서진 중앙시장의 길게 쭉 뻗은 시장 골목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실외라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시장 전체에 지붕이 있어 햇빛을 차단해 주었기에 그렇게 많이 덥지도 않았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약 110개의 점포가 있으며 야채, 수산, 축산, 의류, 청과, 건어물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저희는 이곳저곳에서 시식하였고 가게에 들어가 신발을 신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활기찬 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상인들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하여 자신들의 물품을 홍보하며 외쳤는데 그 모습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상인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모두 친절하게 대답하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동생과 저는 먹고 싶은 것들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하였는데, 도서관 행사나 대회에 참여하여 받은 상품권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엄마가 서로e음 카드로 결제하시는 걸 보고 서구의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서구에는 정서진 중앙시장 외에도 강남시장, 축산물시장, 거북시장, 신거북시장, 가좌시장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이 넘치고 활기찬 곳, 가까운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을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 정서진 중앙시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