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 모두의 축제로

불로중학교 1학년
고준섭 명예기자

인천 서구에서는 지난 5월 11일 아시아드 주 경기장 남측광장에서 ‘2019 서구 청소년 동아리 축제’와 ‘제2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햇빛이 뜨거웠던 만큼 아니 그 이상 그곳의 열기 또한 뜨거웠는데요,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아동 축제는 ‘F.R.E.E.(이번만큼은 자유!)’라는 테마에 맞춰 아동들의 자유로운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놀이, 예술, 체험행사와 청소년 동아리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부모와 지역주민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메인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축제가 이어졌는데 초등·중등·고등부 참가팀 모두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뮤지컬, 난타, 밴드, 합창, 댄스, 태권도, 사물놀이, 치어리딩의 경연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축하공연과 여러 초청공연도 있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또한 별도로 설치된 버스킹 무대에서는 마술공연과 아동권리 골든벨 등 이벤트가 진행되어 영유아들에게도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축제현장 출입구와 코너에 운영본부가 있어 안내가 잘 이루어지고, 곳곳에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고 가까운 곳에 안전요원과 의료부스가 있어서 안전에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 보여 좋았습니다. 발달권존, 청소년존, 참여권존, 보호권존, 생존권존 총 55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좋은 내용도 많고 체험하고 싶은 것도 다양한데 축제 시간 안에 다 체험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축제 시간이나 기간이 더 길어지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행사장 각 존에 있는 부스를 체험하고 카드를 모아 이벤트 교환처에 가면 먹거리 교환쿠폰을 주는데 이 또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2019년 제1회 서구 알뜰나눔장터’가 열렸습니다. 정말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 Free(자유), Right(권리), Enjoy(즐거움), Everyone(모두같이) 테마로 어느 한 부분 놓치기 아쉬운 너무 훌륭한 축제! 벌써 내년이 기대되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강바람 타고 카누에 빠지다

청람중학교 2학년
홍성민 명예기자

2013년부터 청라 커넬웨이 수변공원에서 시작된 ‘강바람 타고 카누 체험 교실’은 여름만 되면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올해 카누 체험 교실은 6월 1일부터 9월 29일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개최됩니다.
저는 개최 첫날 현장접수를 통해 오후반 카누를 체험해보았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가면 카누를 타기 전, 재미있고 안전하게 체험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안전교육은 카누 패들(노)을 제대로 잡고 젓는 법, 카누끼리 부딪혔을 때의 대처법, 그리고 수상안전 등을 지도해주며 약 20분 정도 진행됩니다.
안전교육 후 저는 1인용 카누를 탔습니다. 카누에는 1인용과 2인용이 있어 접수 시 선택이 가능합니다. 패들을 저을 때나 수변공원 물줄기 아래를 지날 때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때 카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숙해 잘 나아가지 않던 카누가 시간이 지나며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부딪혔을 때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카누를 틀며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카누가 익숙해지고 나니 그제서야 잔잔한 호수와 청라 수변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청라에서 무료로 카누를 타며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카누를 다 타고나니 다음에 다시 또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안전교육과 카누 교실 진행에 힘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