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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서구 사전] 1950. 6. 25 그날을 기억하며, 기념하며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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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념비가 서구 하늘 위로 높이 솟아 있습니다. 경명공원으로 옮긴 콜롬비아 참전비는 연희동 주민들에게 쉼터이자 전쟁의 아픔을 달래는 곳으로, 아이들의 놀이터로 세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콜롬비아 국기

국명 콜롬비아 공화국(REPUBLIC OF COLOMBIA)
면적 114만㎢ (한국의 약 12배)
인구 약 4,981만명
수도 보고타
언어 스페인어, 그 외에 200여 토착 인디언 언어
한국과의 관계
  - 한국과의 혈맹관계를 강조하는 등 전통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실질협력 관계 강화 추진
  -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
  - 최근 대아시아 외교강화 차원에서 한국을 주요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한-콜 FTA 추진

콜롬비아 참전용사상
▲ 콜롬비아 참전용사상


고귀한 희생을 기리다

서구에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콜롬비아군 참전비’가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6·25 참전국으로 지상군 1개 대대와 프리깃함 1척을 파병하였습니다. 콜롬비아 육군이 치룬 전투는 ‘금성진격작전’, ‘금화400고지전투’, ‘불모고지 전투’가 대표적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1975년 9월 24일 서구 가정동에 콜롬비아군의 희생된 넋을 기리기 위해 ‘콜롬비아군 참전비’가 세워졌습니다. 높이 10m, 기단 높이 2m의 참전비에는 “카리브 바다의 정기를 타고난 콜롬비아 용사들! 국제 연합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가 마침내 611명의 고귀한 생명이 피를 흘렸다. 우리는 그들을 길이 기념하고자 여기에 비를 세운다.”라는 내용의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자료협조 인천광역시 서구문화원

쉼터 정자
▲ 쉼터 정자

경명공원 약도
주소 인천시 서구 연희동 경명공원


전쟁의 역사, 서구의 품으로

이후 서구는 참전비가 루원시티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주변이 훼손될 우려가 커지자 2018년 7월 경명공원으로 비를 옮겼습니다. 매년 7월 이곳에서는 콜롬비아 독립기념일에 콜롬비아 대사관 주최로 참배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희동에 위치한 경명공원은 전쟁의 기억을 보듬으며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공원은 세 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지구별로 다르게 조성되었습니다. 1지구에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2지구에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 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3지구에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 동산이 있습니다

경관폭포
▲ 경관폭포

Green 서구 2019년 6월호
Green 서구 2019년 6월호
  • 등록일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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